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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회] 어머니로부터 배운 두가지 |
날짜 : 2012-06-04 조회수 : 26439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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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로부터 배운 두가지 1부 저는 어머니께 받은 것이 정말 많습니다.
"섬을 떠나야 섬이 보인다"
말 처럼, 어머니를 떠나고 보니 어머니에 대해 생각해보고..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돈이 필요할때.. 저는 어머니께 거짓말로 돈을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어머니가 모르는 것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알면서도 그저 속아주셨던 것 같습니다..
본인이 글을 모름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움..
너무 지난시점에 설명을 했을때, 아들이 소화시킬 줄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인함 때문이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렸을때는 정말 몰랐으므로, 어머니는 제 말에 잘 속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청년이 된 저는, 해병대에 지원하여 입대를 하였습니다.
제 생각과는 다른 군생활은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군생활을 하며, 강화도에 농업활동 지원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농사일과 힘든 군생활을 하며 어머니에 대한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는 그리 다정한 어머니도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전화를 걸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던 저.. .....
[막둥이냐??]
어머니는 본능적으로 아셨던 거 같습니다..
아무말 하지 못했지만, 전화 건너편의 저알아채셨던 거 같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을 들으며, 제 앞에 있는 넓은 논의 저편으로 어머니가 좋아했던 홍시나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홍시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홍시 하나하나에 그동안 어미니께 죄송스러웠던 일화가 빼곡히 들어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전화이후, 입대 후 한달이 지나, 첫월급과 함께 어머니께 저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어머니께ㅡ. 엄마! 제가 처음으로 힘들게 한달을 살면서 번 돈입니다.. 엄마,아버지 감 사드세요..]
시간이 흘러 저는 제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군대에 가면서 보내드렸던 옷부터, 보냈던 편지를 고스란히 모아놓은 어머니의 함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곳에는 어머니께 전화후 보내드렸던 군대의 첫 월급 [2500원], 그때의 돈으로 고스란히 넣어져 있었습니다.
차마 아들이 힘들게 보내준 돈으로 감을 사먹을 수 없었던 어머니는 그대로 그 돈을 모아놓으셨던 것입니다.
"그사람을 자세히 보려면, 그 사람을 떠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 사람에 대해서 잘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한걸음 뒤로 떨어져 본다면, 그 사람을 본다면, 그 사람에 대해서 더 잘 볼 수 있을 겁니다.
"가깝다는 것은 무조건 가깝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거리로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가깝다는 것은 절대적 거리가 아닙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많은 것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것, 자기눈을 스스로 가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어른과 함께 살았을때 잘 성장합니다. 알기만 한다고 해서 어른인 것은 아닙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안다는 것이지만, 진정한 어른은 필요에 의해서 사랑으로 자기의 눈을 가리고, 귀를 가리는것. 진정한 어른이 되십시오.
그리고 중심에서 사십시오.
"사랑이 있는 그곳이 내삶의 중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