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당신만을 위한 힐링강연
[138회] 흐르는 수돗물처럼 |
날짜 : 2012-03-12 조회수 : 20397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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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저의 고향은 제주도 입니다.
제주도의 저의 고향집에는 마당과 저녁마다 지저귀는 귀뚜라미의 소리가 함께하는 곳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서울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제주도에 있던 귀뚜라미소리도, 마당도 푸른 풍경도 없었습니다.
항상 들었던 자연의 소리는 없고 도시의 소음소리만이 들릴뿐이었습니다
어릴적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제주도가 얼마나 좋은 곳인지
"겪어보지 못했을때는 알지 못합니다."
사람이 지구에 살때 지구에서 사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
사람들은 달에 토끼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달에 도착했을때 알게되었습니다
토끼가 없다는 것을.. 찬란한 달이 아닌 회색빛 짙뿌연 먼지만을 보았을뿐ㅡ.
반면에, 놀랍게도 사람들은 지구의 황홀함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지금 어디에서 살았는지 보게 되었습니다
2년전, 서울 도심에서 벗어나 산이 드리워진 곳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고층건물, 아파트가 아니라, 맑은 공기와 자연이 숨쉬는 곳으로의 이동은
어릴적 고향의 냄새와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추운 어느날..동네의 한 식당에서의 어렸을 적 보았던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동파방지를 위해서 물을 살짝 틀어 놓으세요"
사람의 삶에도 어느날 수돗물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웃다.. "유머라는 말은 흐르다"라는 의미입니다.
인간은 흐를때 자체의 생명력을 가지고 있음으로 그때 해석할 수 없이 좋아하는 것라 합니다.
그래서 웃겨서 좋은 것이 아니라 웃기면 흐르는 것입니다
유머의 원리도 인간을 흐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물이, 삶이 얼어버리는 날이 있습니다
흐르는 물은 잘 얼지도, 썩지도 않습니다
흐르지 않고 가만히 있는 물은 매우 빠른시간내에 썩고, 추위가 오면 얼어버립니다
우리의 삶도 얼어 붙어버릴 때가 반드시 옵니다..
사람의 삶에서 물을 틀어놓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의 삶이 얼지도 모릅니다. 삶이 얼지 못하도록 우리의 수돗물을 틀어놓아야 할텐데..
우리의 수돗물은 무엇일까요??
추운 겨울 삶이 얼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간과 비용이 드는일..
때로는 쓸데없는 수돗물을 틀어놔야 하는지 의문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물을 틀어놓는 것이, 지금 당장은 쓸모없는 일인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나중에 얼고, 심하게 되면 삶자체가 한꺼번에 터질 수도 있습니다
수돗물을 틀어놓았다가 아깝다고 생각해서 수돗물을 잠근다면, 삶이 매우 힘든날,급속하게 얼고 썩어버리게 할 것입니다.
"삶의 수돗물을 틀어 높으세요"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수돗물은 반드시 동파를 막아주는 삶의 흐름의 역할을 하게 될것입니다.